>기획기사>전문의컬럼
[전문의칼럼] 눈에 당신의 건강이 보인다 2020-02-25

의사가 환자로부터 정보를 얻는 순서대로 보고(시진), 만지며(촉진), 듣는(청진) 것이 진료 행위의 기본입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영역을 차지하는 것 중 하나가 눈으로 보는 것입니다. 눈으로 환자의 병변을 살피며 혈압을 측정하며 혈당계에 나타난 숫자를 읽습니다. 눈으로 환자의 건강을 보는 것입니다.

반대로 환자의 건강이 가장 먼저, 가장 잘 보이게 되는 부위 역시 눈입니다.

특히 거울을 통해 바라보는 눈은 내 몸의 건강상태를 잘 보여줍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눈만 유심히 보더라도 그의 건강상태에 대해 의미 있는 조언을 해줄 수 있습니다. 눈은 뇌의 일부가 돌출되어 생긴 기관입니다. 그리고 얼굴 중에 가장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기관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눈은 하는 일이 많고, 그 많은 일 중 하나가 우리 몸의 이상을 알리는 일입니다.

안구 돌출이 갑상선 기능 항진의 신호이고 눈 밑 다크 서클이 신장 기능 저하를 의미할 수도 있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 외에도 눈 흰자위의 상태는 우리 몸의 해독능력, 즉 독소를 제거하는 항산화능력 정도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시력이 갑자기 떨어지는 건 간 기능이 떨어졌다는 신호입니다. 간은 혈액 저장고로서 간이 건강해야 혈액이 깨끗하게 유지됩니다. 피로와 노화 등으로 간 기능이 떨어지면 크기에 비해 혈액이 가장 많이 필요한 눈에서 증상이 나타납니다. 피로감이 심하며 침침하고, 흐릿하게 보이고, 시력이 저하되는 현상 등은 간 기능 저하의 신호라고 볼 수 있습니다.

더불어 눈의 결막은 우리 인체에서 가장 민감하고 투명한 조직인데 결막충혈이나 눈다래끼, 눈곱, 안구건조증 같은 증상들을 통해 우리 몸의 이상징후를 알 수 있습니다.

몸에 면역력이 떨어지면 눈가에 상존하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이 염증을 일으키고 백혈구와의 전투의 결과물이 눈곱입니다. 따라서 눈곱이 끼면 건강상태의 이상으로 면역력이 떨어졌음을 미루어 유추할 수 있습니다. 눈에 다래끼가 자주 생긴다면 지저분하다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건강에 이상이 있지는 않은지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다래끼가 잘 생기기 때문입니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눈가에 있는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쉽게 염증을 일으키는데, 백혈구가 이들과 사투를 벌인 흔적이 바로 다래끼입니다."

몸과 마음이 건강할 때 눈은 생기가 넘치고 반짝반짝 하지만 병에 걸렸을 때나 기분이 우울할 때는 눈에 힘이 없습니다.

눈을 둘러싸고 있는 눈꺼풀 역시 매우 예민한 기관으로 많은 신체징후를 이야기합니다.

눈꺼풀의 색깔, 붓기, 늘어짐의 상태로 콜레스테롤 과다, 뇌질환 등을 알 수 있습니다. 아침에 눈이 부었다면 급성 신장염, 당뇨성 신장질환 등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눈꺼풀에 노란색 사마귀가 생겼다면 콜레스테롤 과다를 의미하며 이런 경우 사마귀는 눈꺼풀 외, 손바닥, 손가락 관절의 안쪽과 같은 주름 부위에 잘 생깁니다.

눈꺼풀이 늘어지면 심각한 뇌병변의 신호일 수 있으며 위 눈꺼풀은 제3뇌신경인 동안신경이 움직임을 조절하는데, 한쪽 눈꺼풀만 늘어지는 경우는 거미막하출혈, 뇌염, 수막염, 뇌종양을 의심해야 하며 바로 뇌신경외과 진찰이 필요한 응급상황입니다.

양쪽 눈꺼풀이 늘어지는 경우는 중증 근무력증을 의심할 수 있으며 아침보다 저녁에 증상이 더 심해지고, 피로하거나 눈 깜빡거림을 반복하면 악화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눈이 잘 감기지 않으면, 안면 신경 마비 신호일수도 있습니다.

눈의 아래쪽 피부도 눈여겨보아야 합니다. 여성들이 화장을 할 때 가리려고 노력하는 다크서클은 다양한 경우에 발생합니다. 호르몬이상, 습진이나 알레르기, 신장의 이상 등이 다크서클을 나타낼 수 있으므로 휴식을 취하고 신장 기능과 몸의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아래와 같은 상황은 바로 안과의사를 찾아가봐야 하는 응급한 상황입니다.

눈이 충혈되거나 심한 통증이나 두통/시력저하/동공변형/각막혼탁/눈의 출혈/외상과 동반되었을 때, 시력장애가 통증 없이 갑자기 생기는 경우는 가장 많은 원인이 망막 혈관 장애나 시신경의 문제, 당뇨나 고혈압 등에 의한 유리체 출혈, 망막 박리 등이므로 응급으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통증이 있는 시력감소는 급성 폐쇄각 녹내장을 야기하는 응급 상황이므로 빨리 안과를 방문하거나 응급실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일시적 시력저하는 일과성 허혈증이나 편두통일 때 발생할 수 있으며 24시간 이상 지속되는 시력저하는 망막혈관장애, 시신경 문제, 유리체, 망막박리, 백내장, 근시/원시/난시의 진행, 개방각 녹내장, 황반변성을 가리킬 수 있으므로 안과진찰을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내 몸의 상태를 잘 보여주는 눈을 유심히 관찰하고 이 눈이 내 몸의 신호등 역할을 잘하도록 눈을 투명하고 건강하게 관리하는 것이야말로 핵심적인 건강 원칙입니다.

ND케어클리닉
박민수 원장

[전문의칼럼] 면역력을 저하시키고 혈관을 파괴하는 미세먼지에 대한 방어막을 구축하세요
[전문의칼럼] 오래 가는 기침의 원인, 호흡기가 아닌 의외의 곳에 있을 수도
Globalsign SSL Site Seal 13595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황새울로 246, 도담빌딩 A동 7층/ Tel: 02-2040-9100/ Fax: 02-2040-9101
(주)녹십자헬스케어 / 대표자: 전도규 / 사업자등록번호: 120-86-55953 / 통신판매업신고번호: 강남-14520호
Copyright ⓒ GC healthcare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