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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이] 추운 날씨 다가오는 불청객, 치질 2021-01-12

날씨가 추워지면 우리 몸은 갑작스러운 기온 차에 민감하게 반응해 건강이 악화될 수 있는데 치질도 이 가운데 하나다. 또한, 겨울철에는 자연스레 물을 덜 마시게 되고 신체 활동량이 줄어들어 배변 습관에 변화가 오기 쉽다.

치질의 원인

치질은 치핵, 치루, 치열 등의 항문 질환으로 항문을 형성하는 점막 아래에 있는 정맥혈관이 늘어져 이 안에 피가 뭉쳐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가려움증, 통증, 불편감, 배변 긴박 등의 증상을 보이며 과로, 스트레스, 잦은 음주와 흡연, 기름진 음식 과다 섭취 및 운동 부족, 화장실에 오래 앉아 배변하는 습관 등이 주요 원인이 된다.

치질 예방 및 개선을 위한 식이지침

1) 평소 아침 식사를 꼭 챙겨 먹는다.
식사를 한 번에 많이 먹으면 과식으로 인해 소화가 잘되지 않을 수 있어 규칙적인 시간에 먹는 습관을 갖는다. 아침 식사가 어렵다면 공복에 물이나 우유 한 잔을 마셔 대장운동을 반사적으로 일으키게 하는 것이 좋다.

2)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챙겨 먹는다.
평소 식사 시에 식이섬유가 풍부한 현미와 채소 등을 많이 먹고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과일, 채소를 통해 하루 30g 이상의 섬유질을 섭취할 수 있다.

3) 자극적인 음식은 멀리한다.
유제품, 탄산음료, 양배추, 콩류 등 가스가 많이 발생하는 음식은 제한하고 변을 묽게 하는 찬 우유, 라면, 아이스크림 등의 음식도 피하는 것이 좋다.

4) 소화가 잘되는 메뉴로 식단을 구성한다.
소화를 방해하는 샐러리나 견과류, 옥수수, 말린 과일이나 변비를 유발하는 감, 땅콩, 인절미 등의 섭취에 주의한다.

5) 카페인을 멀리한다.
변비가 심한 사람들은 카페인 섭취를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커피나 녹차에 들어 있는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하기에 더욱 체내에 수분이 부족해진다.

6) 인스턴트 식품은 멀리한다.
기름기가 많고, 지방의 함량이 높으며 화학조미료 등이 다량으로 함유된 가공식품이나 가공육 등은 원활한 대사작용을 방해하며 인체의 수분을 흡수해 대변활동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된다.

7) 술을 멀리한다.
알코올을 자주 섭취하게 되면 항문에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서 주위 모세 혈관에 피가 모여 확장되면서 치질이 더욱 쉽게 생기게 된다.

치질 예방 및 치료에 도움 되는 음식

○ 현미밥
비타민B, 철분,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특히 아침에 현미밥을 먹으면 장이 자극되어 연동운동이 활성화되면서 변비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준다.

○ 등푸른 생선
등푸른 생선은 항문주위 피부와 점막을 보호하고 탄력유지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등푸른생선의 기름이 위장관 내에서 윤활유로 작용하여 변비에도 도움을 준다. 단, 튀기기보다는 찌는 조리법을 추천한다.

○ 바나나
식이섬유와 올리고당이 풍부해 치질 완화에 도움을 준다. 아침에 바나나를 1~2개 정도 꾸준히 섭취하는 습관이 치질에 도움이 된다.

○ 표고버섯
표고버섯은 많은 섬유소를 함유하고 있어 변을 부드럽게 만들어 변비를 예방하고 개선하는 기능을 한다.

○ 사과
사과에는 식이섬유인 펙틴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특히 껍질에 많이 들어있는 펙틴은 끈끈한 성질이 있어 장내의 수분을 크게 부풀려준다. 또 대장에 쌓여 단단해진 변을 부드럽게 해서 배변을 촉진하고 치질 증상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 호두
호두의 지방성분은 단단한 변을 묽게 만들어주고 장을 매끄럽게 해주면서 장 운동을 촉진한다.

김언경
센트럴 병원 영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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